전체 글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 그렇게 떠났다. 풀 커버 보험이 적용된 고장난 차와, 아무런 보험도 없지만 지금 달릴 수 있는 차. 너라면 뭘 선택할래? 뭐 하나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삼십대 중반이 되어버렸다.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난 뭐가 그렇게 특별해서 이러고 싶은걸까. 결국엔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갈거라는 것. 내 삶은 분명히 내가 선택한대로 생각한대로 살아질 것이라는 것. 또 다시 봄 33살의 봄이 찾아왔다. 활엽수와 YLG, 대만친구들과 조용한 제주도. 깊은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너무나 아끼지 마다않는 월든 중.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Let's split // 자작 후기. 큰 기대와 꿈을 품고 시작한 첫 자작키보드. Let's split reference 와 QMK firmware 를 거의 그대로 덮어놓은 정도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금새 적응해서 많이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어렵더라... 나는 펜타그래프가 더 잘 맞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다. 어떤점이 어려웠을까. 1. 직교식 : 20년넘게 써오던 배열이 아닌 직교식을 사용하려니 은근 스트레스가 된다. 타이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정도... 이건 아니지 않은가. 2. 기계식 : 납작한 펜타그래프만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높은 기계식을 사용하니 피곤하다. 피곤하다. (박스갈축) 3. 외워지지 않는 키 배열 : 직교식과 펑션키를 써야하는 키 배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적응할만큼의 여유는 .. TMC2100 적용 시 G Code 추가할 것. 펌웨어를 업로드가 어려운 경우에 적용하면,가속도 제한속도를 쉽게 해결 가능! (Start G-code 에 적용) M201 X400 Y400; AcceralationM202 X400 Y400; T-accelM205 X=15; JerkM500; 160101 서른 살이 되었다. 20살이 되었을 때도 그랬고,군대를 제대할 때도 그랬고,대학교 졸업할 때도 그랬고, 서른이 되면 뭔가 달라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삶의 기준이 더 명확해지고, 더 명료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왠열. 전혀 모르겠다. 안개속을 걷고있는 듯 하다. 오직 빛을 바라고 따르자..내 삶의 등대와 같은.. 151105 세상이 참 자신만만했었는데.. 점점 무서워진다. 깜짝 놀란 건. 호기심이 거세된 사회. 심장을 제대로 맞은 느낌이다. 어렵지 않지. 어렵지 않지.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