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도 운으로, 빽으로 여기까지 온걸지도 몰라.
응 사실 뭐 왔다고 하기에도 내세울건 하나도 없지만 말야..
근데.
가끔 보면.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난 정말 내 나름대로는 죽을동 말동 하며 살고있는데
......
그래 불공평한거겠지.
공평하면, 뒤집는 재미가 없을테니까..
너희들 그늘막이 얼마나 크고 넓은진 모르겠지만.
미천하지만 미련한 꾸준함으로
답답하지만 느릿느릿한 두다리로
너희들을 꼭 눌러주겠어.
그래 질투하지마.
부럽긴 해 그래 사실이야 부러워
근데 내 소중한 시간들을 그렇게
헛되이.. 아니 편하게.. 아니 무조건 다 내뜻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분명히 이게 내게 도움이 될거란걸
큰 밑천이 될거란걸
물론 잃는것도 많이 있겠지.
하지만 그만큼 채워주실거라 믿고
난 그저 내 위치에서 묵묵히
참고 인내하며
마음속의 불을 계속 지피고 있겠어